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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먹던 부추인데, 꽃은 못 알아봤다

    늘 먹던 부추인데, 꽃은 못 알아봤다

    풀숲 사이로 하얀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작은 꽃들이 동그랗게 모여 있는데
    가까이서 보니 제법 예쁩니다.

    무슨 꽃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부추꽃이랍니다.

    “부추? 우리가 먹는 그 부추?”

    부추야 수도 없이 봤습니다.

    마트에서도 보고, 밭에서도 보고, 부추전으로도 꽤 많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풀숲에 섞여 꽃까지 피어 있으니
    영 딴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부추도 꽃이 핍니다

    여름이 지나면 부추는 긴 꽃대를 쑥 올립니다.

    그 끝에 작은 흰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피는데,
    하나씩 들여다보면 작은 별 같습니다.

    늘 초록색 잎만 봐서 그렇지
    꽃은 생각보다 꽤 곱습니다.


    그런데 꽃도 먹는다고?

    부추는 잎만 먹는 게 아니었습니다.

    꽃봉오리와 연한 꽃대도 먹을 수 있고
    꽃 역시 음식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추전만 생각했는데
    꽃까지 쓸모가 있군요.

    물론 제가 만난 건 풀숲에서 자란 부추입니다.

    어떻게 관리됐는지 모르니 이 녀석은 그냥 눈으로만 봤습니다.


    자연도감 노트

    이름부추
    학명Allium tuberosum
    분류수선화과 부추속 여러해살이풀
    작은 흰 꽃이 꽃대 끝에 둥글게 모여 핌
    만난 곳풀숲 사이
    눈에 띈 특징작은 별 같은 흰 꽃들이 둥글게 모여 핌

    오늘의 한 장

    풀숲 사이에서 꽃을 피운 부추

    가까이 들여다본 부추꽃.
    작은 별들이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부추전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얼굴입니다. 🙂

    늘 먹던 부추도
    꽃으로 만나니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