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공부하기 전에, 오늘 귀찮았던 일부터 하나 맡겨보세요.
요즘은 어디를 가도 AI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AI가 어려운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할 수 있습니다.
글도 써주고, 그림도 만들어주고, 업무 시간도 줄여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AI를 한두 번쯤은 대부분 써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막상 대화창을 열면 생각보다 할 말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 AI를 켰을 때 그랬습니다.
저는 “하이!”, AI는 “안녕하세요.”
AI는 친절하게 대답했는데, 정작 저는 다음 말을 못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AI에게 낯을 가렸던것 같습니다.
AI가 어려운 이유 사용법 때문일까?
AI의 기본 사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질문을 입력하고 전송하면 됩니다.
문제는 버튼이 아니라,
“그래서 이걸 어디에 쓰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컴퓨터를 오랫동안 ‘시키는 일을 하는 기계’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AI는 조금 다릅니다. 상황을 설명하고, 결과를 받아보고, 마음에 안 들면 다시 고쳐달라고 하면서 사용합니다.
처음부터 자연스러울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을 조금 바꿨습니다.
“AI에게 무엇을 물어볼까?”보다
“오늘 내가 귀찮았던 일은 무엇이었지?”
거창한 일보다 작은 일부터
AI를 대단하게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활 속 작은 일부터 맡겨보면 됩니다.
- 길게 쓴 문자를 짧고 부드럽게 다듬기
- 받은 안내문을 쉬운 말로 풀어달라고 하기
- 오늘 해야 할 일을 순서대로 정리하기
- 냉장고 속 재료로 메뉴 정하기
- 블로그 제목 후보를 몇 개 받아보기
저 역시 글을 올릴때 제목을 같이 고민하고, 문장을 다듬고, 긴 자료를 요약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한 번에 확 바뀐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느 순간부터,
“이거 AI에게 한번 물어볼까?”
하는 일이 조금씩 늘었습니다.
질문이 어색해도 자신있게
AI를 잘 쓰려면 질문을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좋은 질문’을 만들려고 하면 오히려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모르면 AI에게 이렇게 말해도 됩니다.
“어떻게 부탁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무엇을 더 알려줘야 하는지 먼저 질문해 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새로 질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해 줘.”
“너무 길어. 절반으로 줄여 줘.”
“표로 정리해 줘.”
이렇게 한마디씩 덧붙이면 됩니다.
AI에게 질문하는 법도 AI와 대화하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최종 확인은 사람이
AI가 꽤 그럴듯하게 대답한다고 해서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틀린 내용이나 오래된 정보를 답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건강, 법률, 세금, 투자처럼 결과가 중요한 내용은 공식 자료나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AI는 생각을 정리하고 초안을 만드는 조력자에 가깝습니다.
최종 판단까지 넘겨받은 마법사는 아닙니다.
이 정도 선만 기억해도 너무 믿어서 생기는 실수와, 겁나서 아예 사용하지 못하는 일을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것 하나만 해보세요
오늘 해야 할 일을 몇 가지 적어보세요.
그리고 AI에게 이렇게 부탁해 봅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이 다섯 가지 있어.
내가 적어줄 테니 중요도와 긴급도를 기준으로 순서를 정리해 줘.
왜 그 순서인지도 짧게 알려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한마디 더 하면 됩니다.
“내가 가장 미루고 있는 일부터 시작할 수 있게 다시 정리해 줘.”
멋진 프롬프트는 필요 없습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처음 챗GPT를 켰을 때 저는 “안녕!”이라고 인사만 하고 나왔습니다.
지금은 저만의 집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비밀을 살짝 공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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