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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절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이유

    손절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이유

    투자하기 전에는 제법 침착합니다.

    왜 투자하려는지, 무엇을 확인했는지 나름대로 따져봅니다.

    그런데 막상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조금 더 기다려볼까? 아니면 처음 판단이 틀렸던 걸까?

    그래서 이번에는 AI와 함께 판단을 다시 검토할 조건을 미리 정리해봤습니다.


    가격이 떨어졌다고 판단이 틀린 걸까?

    어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주가가 10% 떨어졌습니다.

    이럴 때는 무엇을 봐야 할까요?

    시장 전체가 하락한 것인지, 그 기업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부터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가격은 떨어졌지만 처음 기대했던 성장 가능성은 그대로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가격은 별로 움직이지 않았는데 기업의 상황이 나빠졌을 수도 있고요.

    가격이 떨어진 것과 처음 판단이 틀린 것은 꼭 같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AI에게 판단을 바꿀 조건을 물어봤다

    이번에는 AI에게 손절 가격을 정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렇게 물어봅니다.

    “나는 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려고 해. 그런데 투자 후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겠지. 단순한 가격 하락과 처음 투자한 이유가 달라진 상황을 구분해서, 어떤 조건을 미리 확인하면 좋을지 정리해줘.”

    AI는 다음과 같은 항목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 가격 변화: 시장 전체가 떨어진 걸까, 이 기업만 떨어진 걸까?
    • 실적 변화: 기대했던 성장세가 실제로 약해지고 있을까?
    • 경쟁 환경: 처음 투자할 때 생각했던 경쟁력이 달라졌을까?
    • 손실 범위: 지금의 손실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이렇게 나눠놓으니 가격이 떨어졌다는 사실만 보고 판단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준은 두 가지로 나눠봤다

    손절 기준이라고 하면 보통 몇 퍼센트 떨어지면 팔겠다는 숫자부터 떠올립니다.

    물론 그런 기준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두 가지를 구분해봤습니다.

    첫째, 가격과 손실에 관한 기준입니다.

    손실이 커졌을 때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미리 생각해두는 겁니다.

    둘째, 처음 투자한 이유에 관한 기준입니다.

    기대했던 실적이나 성장 가능성이 달라졌다면, 가격과 관계없이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기준은 서로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하나는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가, 다른 하나는 처음 판단이 아직 유효한가입니다.


    손절 전에 확인할 세 가지 질문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겠습니다.

    이번에는 세 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01. 처음 투자한 이유가 아직 유효한가?

    02. 감당할 수 있는 손실 범위를 벗어나고 있는가?

    03. 어떤 상황에서 보유하거나 매도할지 미리 정해뒀는가?

    이 질문들이 매번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떨어진 뒤에 처음부터 고민하는 것보다는 낫겠습니다.

    상황이 닥치기 전에 생각해두는 것.

    이번에 정리한 손절 기준의 핵심입니다.


    ☕ 파이의 커피 한잔

    살 때는 계획이 꽤 그럴듯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떨어지니 새로운 계획이 자꾸 생깁니다.

    제 머릿속에 투자전략팀이 여러 개 있나 봅니다. 😅


    다음 글

    이번에는 예상과 다르게 움직일 때 무엇을 확인할지 정리해봤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판단과 생각을 기록하는 「투자 일지를 AI와 함께 쓰는 법」을 살펴보겠습니다.

  • 매수 전 체크리스트, AI에게 검토받기

    매수 전 체크리스트, AI에게 검토받기

    지난 글에서는 AI와 함께 다섯 가지 투자 원칙을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원칙을 매수 전에 확인할 질문으로 바꿔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든 체크리스트, 빠진 것은 없을까요?

    AI에게 한번 검토를 부탁했습니다.


    내 체크리스트부터 보여줬다

    먼저 다섯 가지 원칙을 질문으로 바꿨습니다.

    01. 왜 이 대상에 투자하려는가?

    02. 중요한 숫자는 원자료에서 확인했는가?

    03. 최근 가격 움직임 때문에 마음이 급해진 것은 아닌가?

    04. 어떤 조건이 바뀌면 판단을 다시 검토할 것인가?

    05. 아직 확인하지 못한 정보는 없는가?

    이 정도면 제법 꼼꼼해 보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만든 질문이다 보니 무엇이 빠졌는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AI에게 빈틈을 찾아달라고 했다

    체크리스트를 AI에게 보여주고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것은 내가 매수 전에 확인하려고 만든 체크리스트야. 항목이 서로 겹치거나 모호한 부분이 있는지, 중요한 질문이 빠져 있는지 검토해줘. 수정이 필요한 항목은 이유와 함께 제안해줘.”

    AI가 다음과 같은 의견을 줄 수 있습니다.

    • 3번과 5번: 둘 다 성급한 결정을 막는 질문이지만, 확인하려는 내용은 다르다.
    • 4번: ‘어떤 조건’인지 미리 적어두면 나중에 다시 판단하기 쉽다.
    • 추가할 질문: 투자 규모와 감당할 수 있는 손실도 확인해보면 좋겠다.

    마지막 의견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왜 투자하는지, 무엇을 확인했는지는 물었는데 얼마나 투자할지는 빠져 있었네요.


    AI가 제안한 것을 전부 넣을 필요는 없다

    AI에게 빠진 질문을 찾아달라고 하면 항목이 계속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체크리스트가 길수록 좋은 것은 아니겠지요.

    이번에는 투자 규모와 감당할 수 있는 손실에 관한 질문 하나만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4번 질문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쳤습니다.

    기존: 어떤 조건이 바뀌면 판단을 다시 검토할 것인가?

    수정: 내 판단을 바꿀 만한 조건을 미리 적어뒀는가?

    이렇게 하면 실제 매수 전에 확인하기도 쉽겠습니다.


    다시 정리한 매수 전 체크리스트

    01. 왜 투자하려는지 한 문장으로 적었는가?

    02. 중요한 숫자를 원자료에서 확인했는가?

    03. 최근 가격 때문에 서두르고 있지는 않은가?

    04. 판단을 바꿀 조건을 미리 적어뒀는가?

    05. 아직 확인하지 못한 정보는 없는가?

    06. 투자 규모와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을 생각했는가?

    다섯 가지에서 여섯 가지가 됐습니다.

    많이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빠뜨렸던 질문 하나는 챙겼습니다.

    AI는 빠진 것을 찾고, 나는 필요한 것만 남겼습니다.


    ☕ 파이의 커피 한잔

    체크리스트를 AI에게 보여줬습니다.

    빠진 게 있다며 몇 가지를 더 알려줍니다.

    이러다 매수보다 체크가 더 오래 걸리겠습니다. 😅


    다음 글

    이번에는 매수 전 체크리스트를 AI에게 검토받는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다음에는 손절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이유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AI와 함께 나만의 투자 원칙 정리하기

    AI와 함께 나만의 투자 원칙 정리하기

    지난 글에서는 투자 전에 스스로에게 다섯 가지 질문을 해봤습니다.

    왜 투자하려는지, 무엇을 알고 있는지, 예상과 다르면 어떻게 할지.

    이번에는 그 답변을 AI와 함께 나만의 투자 원칙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내 생각부터 적어봤다

    먼저 다섯 가지 질문에 간단히 답해봤습니다.

    Q1. 왜 투자하려는 걸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고 싶다.

    Q2. 내가 아는 정보는 어디까지일까?
    실적과 공식 자료를 확인하되, 전망은 사실과 구분한다.

    Q3.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면 어쩌지?
    가격만 보지 않고 처음 판단한 이유가 달라졌는지 살펴본다.

    Q4. 언제 다시 판단할까?
    중요한 실적이나 시장 상황이 달라졌을 때 다시 확인한다.

    Q5. 지금 결정하지 않아도 될까?
    확신이 부족하면 서두르지 않고 조금 더 알아본다.


    AI에게 투자 원칙으로 정리해달라고 했다

    다섯 가지 답변을 AI에게 넣고 이렇게 요청합니다.

    “위 다섯 가지 질문과 답변을 바탕으로 내가 지킬 투자 원칙 5개를 짧고 구체적인 문장으로 정리해줘. 내가 말하지 않은 원칙은 임의로 추가하지 마.”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
    2. 실적과 공식 자료를 확인하고 전망과 구분한다.
    3. 가격보다 처음 투자한 이유가 달라졌는지 확인한다.
    4. 중요한 실적이나 시장 상황이 바뀌면 다시 판단한다.
    5. 확신이 부족하면 결정을 서두르지 않는다.

    제법 그럴듯합니다.

    그런데 첫 번째 원칙이 조금 걸립니다.


    보기 좋은 원칙보다 지킬 수 있는 원칙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다.”

    맞는 말이지만, 실제로 무엇을 해야 할지는 조금 모호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쳐봤습니다.

    “투자하기 전에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적는다.”

    막연한 생각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꾼 겁니다.

    나머지 원칙도 같은 방식으로 다듬었습니다.

    파이의 투자 원칙 5가지 — 예시

    01. 투자하기 전에 기대하는 이유를 한 문장으로 적는다.

    02. 중요한 숫자는 공식 자료에서 한 번 더 확인한다.

    03. 가격이 움직였다는 이유만으로 판단을 바꾸지 않는다.

    04. 처음 판단했던 근거가 달라지면 다시 검토한다.

    05. 아직 확인할 것이 남았다면 결정을 서두르지 않는다.

    이 정도면 실제 투자 전에 한 번씩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AI는 정리하고, 나는 고른다

    AI는 흩어진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그 원칙이 나에게 맞는지, 실제로 지킬 수 있는지는 직접 판단해야 합니다.

    AI가 정리한 원칙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내 기준에 맞게 고쳐 쓰는 것.

    이번에 해본 방법입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AI가 투자 원칙을 다섯 개나 정리해줬습니다.

    읽어보니 전부 맞는 말입니다.

    이제 저만 잘 지키면 되겠군요. 😅


    다음 글

    이번에는 AI와 함께 나만의 투자 원칙을 정리해봤습니다.

    다음에는 매수 전 체크리스트를 AI에게 검토받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 투자 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다섯 가지 질문

    투자 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다섯 가지 질문

    지난 글에서는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투자 기준을 만들어봤습니다.

    그런데 기준을 만들기 전에 먼저 할 일이 하나 있더군요.

    내 생각부터 확인하는 겁니다.

    AI에게 질문하기 전에 저 자신에게 다섯 가지를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투자 전에 묻는 다섯 가지 질문

    01. 나는 왜 투자하려는 걸까?

    좋아 보여서? 누가 좋다고 해서?

    막상 이유를 물어보면 생각보다 대답이 쉽지 않습니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인지, 최근 가격이 많이 올라서 관심이 생긴 것인지도 다릅니다.

    내가 무엇을 기대하고 투자하는지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02. 내가 아는 정보는 어디까지일까?

    뉴스도 읽고, 전문가 의견도 찾아봤습니다.

    AI에게 물어보니 전망까지 그럴듯하게 정리해줍니다.

    그런데 어디까지가 확인된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예상일까요?

    실적처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보도 있지만, 앞으로의 주가는 누구도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사실과 기대를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해봅니다.

    03.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면 어쩌지?

    오를 때의 계획은 세우기 쉽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가격이 떨어지면 어떨까요?

    조금 더 기다릴지, 판단을 다시 해볼지, 어느 정도의 손실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잘될 때보다 잘 안될 때 어떻게 할지 미리 생각해두면 좋겠습니다.

    04. 언제 다시 판단할까?

    한번 투자했다고 매일 판단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처음 생각을 끝까지 고집할 필요도 없겠지요.

    기업의 실적이 달라지거나, 투자할 때 기대했던 조건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다시 살펴봐야겠습니다.

    가격이 움직일 때마다가 아니라, 판단의 근거가 달라졌을 때 다시 확인하는 겁니다.

    05. 지금 결정하지 않아도 될까?

    이 질문은 조금 특별합니다.

    관심 있는 종목이 오르기 시작하면 괜히 마음이 급해집니다.

    지금 놓치면 다시 기회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확인하지 못한 정보가 있다면 조금 더 알아봐도 됩니다.

    오늘 결정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이번에는 AI에게 내 답을 보여줬다

    다섯 가지 질문에 답을 적었다면 AI에게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투자 전에 스스로에게 던진 다섯 가지 질문과 내 답변이야. 답변이 모호하거나 서로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을 찾아줘.”

    예를 들어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적어놓고, 며칠 안에 수익이 나지 않으면 팔겠다고 했다면 어떨까요?

    내 생각 안에서도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AI에게 그런 부분을 찾아달라고 하는 겁니다.

    물론 AI의 지적이 타당한지도 직접 살펴봐야겠지요.


    다섯 가지를 다 외울 필요는 없다

    질문이 다섯 개나 되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 사는지, 무엇을 아는지, 틀리면 어쩔지, 언제 다시 볼지, 지금 꼭 해야 하는지.

    투자 버튼을 누르기 전에 잠깐 생각해보는 정도면 됩니다.

    질문에 답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조금 더 살펴볼 이유가 되겠지요.


    파이의 커피 한잔

    AI에게 물어보기 전에 저부터 다섯 가지를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질문부터 대답이 길어집니다.

    제 생각도 정리가 좀 필요한 모양입니다. ^^


    다음 글

    이번에는 투자 전에 스스로에게 다섯 가지를 물어봤습니다.

    다음에는 그 답변을 바탕으로 AI와 함께 나만의 투자 원칙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판단하는 법

    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판단하는 법

    투자를 하다 보면 마음이 꽤 바쁩니다.

    오르면 더 갈 것 같고,
    떨어지면 괜히 불안해집니다.

    저도 예전에 매도 시기를 놓친 적이 있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언제까지 가지고 갈지, 언제 정리할지 기준이 별로 없었습니다.

    시장이 계속 움직이니 제 생각도 같이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조금 준비를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기준을 만들어보자.


    나름 준비를 좀 했다

    몇 가지 시장 지표를 골랐습니다.

    어느 정도가 되면 시장이 많이 달아올랐다고 볼지 기준도 정하고,
    여러 지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점수도 만들어봤습니다.

    AI의 도움도 받았습니다.

    지표를 정리하고 계산하는 데도 써보고,
    매일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도 만들어봤습니다.

    나름 그럴듯했습니다.

    이제 느낌 말고 숫자를 보면 되겠군.

    그런데 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내 기준표를 보지 않았다

    제가 만든 기준은 과거의 경험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시장은 예전과 똑같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던 조건들도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준표는 준비되어 있는데
    시장이 거기로 오지 않는 겁니다.

    조금 난감했습니다.

    기준을 계속 기다려야 하나?
    아니면 기준을 다시 봐야 하나?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기준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기준 때문에 새로운 질문이 생겼습니다.


    기준도 가끔 점검이 필요했다

    그렇다고 기준이 필요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준이 있으니 시장이 움직일 때마다
    그때그때 마음 가는 대로 판단하는 일은 줄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알게 됐습니다.

    기준도 한번 만들었다고 끝은 아니었습니다.

    시장은 달라질 수 있고,
    과거에 잘 맞았던 기준이 다음에도 그대로 맞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기준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도 쓸 만한 기준인지 가끔 다시 보는 것도 필요했습니다.


    AI에게 결정 대신 점검을 부탁해보자

    이럴 때 AI에게

    “지금 팔아야 할까?”

    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르게 써보려고 합니다.

    “내가 세운 이 기준은 지금 시장에서도 유효한지 다시 검토해줘.”

    사고팔고를 결정해달라는 것보다
    내가 만든 기준에 빠진 것은 없는지 같이 살펴보는 겁니다.

    Season 3에서는 이런 식으로
    내가 판단할 때 다시 꺼내볼 기준을 하나씩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겠지요.

    기준도 써보고 고치면 되니까요.


    파이의 커피 한잔

    감정대로 하지 말자고 기준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또 그 기준을 피해갑니다.

    내 기준표를 몰래 봤나 봅니다. ^^


    다음 글

    기준을 만들기로 했으니 이제 하나씩 시작해보겠습니다.

    다음에는 투자 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다섯 가지 질문을 만들어보겠습니다.

  • 파이의 교차검증 체크리스트

    파이의 교차검증 체크리스트

    Season 2에서는 AI가 알려준 투자 정보를 여러 방법으로 확인해봤습니다.

    다른 AI에게도 물어보고,
    숫자를 다시 확인하고,
    일부러 반대 의견도 물어봤습니다.

    하나씩 해보다 보니 나름의 확인 방법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파이의 교차검증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봤습니다.


    파이의 교차검증 체크리스트

    01. 다른 AI에게도 물어봤나?

    같은 질문인데 답이 다를 때가 있었습니다.

    다르면 그때부터 확인할 것이 보였습니다.

    02. 숫자의 기준과 시점은 같은가?

    같은 시장점유율도 시장 범위나 계산 기준이 다르면 숫자가 달라졌습니다.

    숫자만 비교하지 않고 무엇을 기준으로 한 숫자인지 먼저 봤습니다.

    03. 중요한 숫자는 원자료에서 확인했나?

    매출 증가율처럼 중요한 숫자는 공식 자료를 열어보고 직접 다시 계산해봤습니다.

    04. 반대쪽 의견도 확인했나?

    내 생각과 비슷한 답만 보지 않고 일부러 반대 의견도 물어봤습니다.

    같은 정보를 다른 쪽에서 보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05. 필요한 자료를 직접 넣어봤나?

    공식 자료가 있다면 직접 넣고 그 자료 안에서 답해달라고 해봤습니다.

    AI가 무엇을 보고 답할지 범위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06. 이 판단에 숨어 있는 조건은 없나?

    전망이 그럴듯해 보여도 한 번 더 물어봤습니다.

    “이 판단이 맞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결론 앞에 숨어 있던 ‘만약’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매번 여섯 가지를 다 하지는 않는다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보니 조금 많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투자 정보를 볼 때마다 여섯 가지를 전부 확인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숫자가 중요하면 숫자를 다시 보고,
    답이 이상하면 다른 AI에게도 물어봅니다.

    판단이 마음에 너무 들면 반대쪽도 한번 보고,
    중요한 내용이라면 원자료까지 가봅니다.

    체크리스트는 AI를 의심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내가 어디까지 확인했는지 잊지 않기 위한 것에 가까웠습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AI에게 물어보는 건 금방입니다.

    확인은 조금 더 걸립니다.
    세상에 공짜 답은 없나 봅니다. 😆


    Season 2를 마치며

    AI의 첫 답이 항상 틀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맞는 답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정보라면 어떻게 한 번 더 확인할지 알게 됐습니다.

    Season 2는 그 방법을 하나씩 찾아본 과정이었습니다.

    다음 Season 3에서는 확인한 정보를 가지고
    나만의 투자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판단하는 법부터 시작합니다.

  • AI 답변에서 놓치기 쉬운 전제조건 찾기

    AI 답변에서 놓치기 쉬운 전제조건 찾기

    투자에 대해 AI에게 물을 때
    저는 보통 “앞으로 어떻게 될까?”라고만 묻지는 않습니다.

    현재 상황도 같이 이야기하고, 문제가 될 만한 것도 물어봅니다.

    이번에도 엔비디아를 두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도 좋고 AI 데이터센터 투자도 계속 늘고 있는데,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까? 지금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문제가 될 만한 점은 뭐가 있을까?”

    이 정도면 꽤 꼼꼼하게 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점과 문제될 점을 같이 물어봤다

    AI는 최근 엔비디아의 실적과 데이터센터 수요를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될 만한 점도 짚었습니다.

    AI 투자에 비해 실제 수익이 충분히 나올지,
    전력과 데이터센터 건설이 수요를 따라갈 수 있을지,
    경쟁과 중국 수출규제가 어떤 영향을 줄지 등이었습니다.

    결론은 이랬습니다.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근거는 강하다.”

    좋은 점과 문제가 될 점을 같이 봤으니
    이 정도면 꽤 균형 있게 답을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번 더 물어봤습니다.


    이번에는 ‘조건’을 물어봤다

    같은 대화에서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방금 답변을 다시 검토해줘. 그래도 네가 내린 판단이 맞으려면 어떤 전제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해? 중요한 전제조건 3가지만 찾아줘.”

    AI가 다시 답했습니다.

    • 빅테크의 AI 투자가 계속되어야 한다.
    • 엔비디아의 경쟁력이 유지되어야 한다.
    • 공급이나 전력 같은 문제가 크게 발목을 잡지 않아야 한다.

    처음 답변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는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시 보니 조금 달랐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조건이라면’이라는 말이 앞에 붙은 셈이었습니다.


    답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

    처음에는 이렇게 들렸습니다.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근거는 강하다.”

    그런데 조건을 붙여보면 이렇습니다.

    “AI 투자가 계속되고, 엔비디아의 경쟁력이 유지되고, 공급에 큰 문제가 없다면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같은 전망인데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

    좋은 점과 문제가 될 점을 모두 물어봤다고 끝은 아니었습니다.

    그 결론이 계속 맞으려면 무엇이 계속되어야 하는지도 한번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어려운 질문도 아니었습니다.

    “이 판단이 맞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한마디를 더 물어봤을 뿐입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좋은 점도 물어보고, 나쁜 점도 물어봤습니다.

    이 정도면 다 물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조건은?”이 남았습니다.

    AI에게 물어볼수록 질문이 하나씩 늘어납니다. 😅


    다음 글

    이번에는 AI 답변의 결론 앞에 숨어 있는 ‘만약’을 찾아봤습니다.

    다음에는 Season 2에서 사용했던 방법들을 모아 파이의 교차검증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자료를 넣고 물을 때와 안 넣고 물을 때의 차이

    자료를 넣고 물을 때와 안 넣고 물을 때의 차이

    지난 글에서는 AI에게 일부러 반대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AI가 내놓은 투자 판단은 무엇을 보고 만든 걸까?

    이번에는 같은 질문을 두 번 해봤습니다.

    차이는 하나였습니다.

    실적자료를 직접 넣었느냐, 넣지 않았느냐였습니다.


    먼저 자료 없이 물어봤다

    새 대화에서 엔비디아의 최근 실적을 평가해달라고 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최근 실적을 투자 관점에서 평가해줘. 긍정적인 점과 주의할 점을 나눠서 설명하고, 마지막에 전체적인 판단도 간단히 알려줘.”

    AI는 꽤 넓게 답했습니다.

    매출과 데이터센터 성장뿐 아니라 차세대 제품인 Vera Rubin, 고객 집중도, 자체 AI 칩, 중국 수출규제까지 살펴봤습니다.

    엔비디아 공식 실적자료와 SEC 자료뿐 아니라 외부 자료도 찾아봤습니다.

    마지막에는 현재 주가의 PER과 PEG까지 확인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질문 하나를 던졌는데 AI가 알아서 조사 범위를 넓힌 셈입니다.


    이번에는 실적자료를 직접 넣었다

    이번에는 NVIDIA의 FY2027 Q2 실적자료를 첨부했습니다.

    그리고 조건을 하나 붙였습니다.

    “첨부한 엔비디아 FY2027 Q2 실적자료만을 기준으로 투자 관점에서 평가해줘. 긍정적인 점과 주의할 점을 나눠서 설명하고, 마지막에 전체적인 판단도 간단히 알려줘. 각 판단의 근거가 자료의 어디에 있는지도 함께 알려줘. 첨부자료에 없는 외부 정보는 사용하지 마.”

    답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매출 106% 증가, 데이터센터 매출 117% 증가, 영업이익 124% 증가 같은 숫자가 중심이 됐습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 약 92.5%, 영업비용 증가, 다음 분기 총마진 전망 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각 판단마다 자료의 어느 부분을 근거로 했는지 함께 표시했습니다.


    결론은 비슷한데 재료가 달랐다

    두 답의 전체적인 판단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둘 다 최근 실적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봤고, 주의해서 볼 부분도 짚었습니다.

    달라진 것은 판단에 사용한 재료였습니다.

    자료 없이 물었을 때는 여러 자료를 찾아 범위를 넓혔고, 자료를 넣었을 때는 첨부한 실적자료 안에서 답을 만들었습니다.


    자료를 넣는다고 무조건 좋은 답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공식 자료를 넣으면 더 좋은 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자료를 넣자 고객 집중도나 경쟁사의 자체 AI 칩처럼 실적자료 밖에서 확인해야 할 정보는 빠졌습니다.

    대신 영업비용과 마진 전망처럼 첨부자료 안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숫자가 더 잘 보였습니다.

    자료를 넣는다고 AI가 더 많이 아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AI가 어디까지 보고 답할지는 내가 정할 수 있었습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자료를 안 줬더니 여기저기 찾아다녔습니다.
    자료를 줬더니 그 안에서만 찾았습니다.

    넓게 봐도 걱정이고, 시키는 것만 해도 걱정입니다.
    투자 공부가 원래 그런가 봅니다. 😂😅


    다음 글

    이번에는 AI가 보는 자료의 범위를 직접 정해봤습니다.

    다음에는 AI 답변 속에 숨어 있는 전제조건을 어떻게 찾아낼지 살펴보겠습니다.

  • AI에게 일부러 반대 의견을 물어보는 법

    AI에게 일부러 반대 의견을 물어보는 법

    투자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생각이 한쪽으로 기울 때가 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을 보고 저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출이 전년 대비 106% 늘었고 AI GPU 시장도 지배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성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AI에게 물어봤습니다.


    내 생각이 맞는지 먼저 물어봤다

    “이 판단이 타당한지 설명해줘.”

    AI의 첫 문장은 이랬습니다.

    “네. 큰 방향에서는 타당한 판단입니다.”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고, 데이터센터 매출도 크게 늘었다는 근거가 따라왔습니다.

    위험요인도 언급했지만 전체적인 방향은 분명했습니다.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에는 상당한 근거가 있다.”

    제 생각을 꽤 잘 뒷받침해준 셈입니다.


    이번에는 일부러 반대로 물어봤다

    같은 대화에서 질문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번에는 반대 입장에서 봐줘. 엔비디아의 높은 성장세가 앞으로 지속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는 근거 3가지만 찾아줘.”

    이번에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 주요 고객사의 자체 AI 칩* 개발
    • 중국 시장과 수출규제의 불확실성
    • 100%가 넘는 성장률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운 규모의 문제

    조금 전까지 성장성이 높다는 근거를 설명하던 AI가 이번에는 성장이 둔화될 이유를 꽤 설득력 있게 설명했습니다.

    *자체 AI 칩: 특정 AI 작업에 맞춰 직접 설계한 전용 반도체를 말합니다.


    같은 숫자도 다르게 보였다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같은 정보가 질문에 따라 다르게 해석됐다는 점입니다.

    AI는 다음 회계연도의 높은 성장 전망을 처음에는 앞으로도 강한 성장이 이어질 근거로 봤습니다.

    반대 입장에서는 현재의 100%대 성장률보다 낮아진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같은 숫자인데 어느 쪽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졌습니다.


    AI는 반대편에도 세워볼 만했다

    투자할 때는 내가 이미 가진 생각과 맞는 정보가 더 눈에 들어오기 쉽습니다.

    이른바 확증편향*입니다.

    AI도 질문하는 방향에 따라 내 생각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잘 찾아줍니다.

    그래서 반대로도 물어봤습니다.

    “내 생각이 틀렸다고 가정하면, 어떤 근거가 있을까?”

    이 질문 하나를 더하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위험요인이 나타납니다.

    AI에게 정답을 결정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놓친 반대편을 찾아달라는 겁니다.

    투자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수록 오히려 한 번쯤 반대로 물어볼 만했습니다.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자신이 이미 믿고 있는 생각과 맞는 정보는 더 쉽게 받아들이고, 반대되는 정보는 덜 받아들이는 경향.


    파이의 커피 한잔

    찬성을 물었더니 찬성도 잘하고,

    반대를 물었더니 반대도 잘합니다.

    AI하고 토론하면 혼자서도 양쪽 팀을 다 만들 수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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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AI를 일부러 반대편에 세워봤습니다.

    다음에는 같은 질문도 자료를 직접 넣어 물었을 때와 넣지 않았을 때 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 숫자와 통계는 반드시 두 번 물어보세요

    숫자와 통계는 반드시 두 번 물어보세요

    투자 정보를 보다 보면 숫자가 많이 나옵니다.

    매출 증가율, 시장점유율, PER 같은 것들입니다.

    AI에게 물어보면 이런 숫자는 금방 찾아줍니다.

    그런데 숫자가 하나 나오면 요즘은 한 번 더 물어보게 됩니다.

    “그 숫자, 직접 계산해봐도 맞을까?”


    처음 물었더니 106%

    「하나의 AI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에서 확인했던 엔비디아 실적을 가지고 이번에는 숫자 하나를 다시 계산해봤습니다.

    AI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몇 % 증가했어? 최신 실적을 기준으로 간단하게 알려줘.”

    답은 바로 나왔습니다.

    • 이번 분기 매출: 962.2억 달러
    • 전년 동기 매출: 467.4억 달러
    • 전년 동기 대비: +106%

    숫자도 구체적이고 그럴듯했습니다.

    게다가 엔비디아 공식 실적자료를 출처로 제시했습니다.

    이 정도면 그냥 넘어가기 쉽습니다.

    저도 예전 같으면 그랬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계산해달라고 했다

    같은 대화에서 다시 물었습니다.

    “방금 답한 매출 증가율 106%가 맞는지 다시 확인해줘. 이번 분기 매출과 전년 동기 매출을 각각 알려주고, 두 숫자로 증가율을 직접 계산해서 맞는지 확인해줘. 가능하면 엔비디아 공식 실적자료를 기준으로 해줘.”

    이번에는 AI가 조금 더 정확한 원자료를 가져왔습니다.

    • 이번 분기 매출: 962.21억 달러(96.221 billion 달러)
    • 전년 동기 매출: 467.43억 달러(46.743 billion 달러)

    직접 계산하면,

    (96.221 – 46.743) ÷ 46.743 × 100

    약 105.85%가 나옵니다.

    반올림하면 106%입니다.

    첫 번째 답이 맞았습니다.


    같은 답인데 조금 달랐다

    결과만 놓고 보면 별일이 없습니다.

    처음에도 106%,

    다시 확인해도 106%.

    AI가 틀린 숫자를 알려준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확인한 것은 달랐습니다.

    첫 번째 질문에서는 106%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두 번째 질문에서는 그 숫자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 확인했습니다.

    원자료를 확인하고, 직접 계산해서 공식 발표와 맞춰봤습니다.

    같은 답이었지만 두 번째 106%에는 확인 과정이 하나 더 들어갔습니다.


    두 번 묻는다는 것

    처음에는 ‘두 번 물어본다’고 하면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번에 해보니 그건 아니었습니다.

    첫 번째는,

    “얼마야?”

    라고 묻고,

    두 번째는,

    “그 숫자의 원자료를 보여주고 직접 다시 계산해줘.”

    라고 묻는 겁니다.

    특히 증가율이나 비율처럼 계산할 수 있는 숫자는 이 방법이 꽤 단순합니다.

    AI에게 다시 검색하라고만 하는 것보다 계산에 사용한 숫자와 과정을 보여달라고 하는 편이 확인하기 쉬웠습니다.


    내가 얻은 기준

    앞으로 중요한 숫자가 나오면 이렇게 한 번 더 물어보려고 합니다.

    “그 숫자의 원자료를 보여주고 직접 다시 계산해줘.”

    이번에는 첫 번째 답이 정확했습니다.

    그렇다고 두 번째 질문이 헛수고였던 것은 아닙니다.

    두 번 물어보는 이유는 다른 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첫 번째 답을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106%를 확인하려고 다시 계산했더니 106%였습니다.

    틀린 걸 잡아내지는 못했습니다.

    다행입니다. 트집 한번 잡아볼까 했는데..😊😊


    다음 글

    이번에는 AI가 알려준 숫자를 다시 계산해봤습니다.

    다음에는 반대로 AI에게 일부러 다른 관점의 의견을 물어보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