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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 글과 문서를 AI에게 요약시킬 때 꼭 알려줄 것

    긴 글과 문서를 AI에게 요약시킬 때 꼭 알려줄 것

    3개월 헬스장 회원권을 등록하려고 합니다.

    결제하기 전에 이용약관을 한번 봤습니다.

    환불 이야기도 있고, 휴회 이야기도 있고, 이런저런 조건이 이어집니다.

    생각보다 깁니다.

    일단 AI에게 부탁해봅니다.

    이 약관을 요약해줘.

    금방 줄여줍니다.

    그런데 읽고 나니 또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내가 알아야 할 게 뭐지?


    필요한 것만 골라달라고 하기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물어봅니다.

    3개월 회원권을 등록하려고 해.
    이 약관에서 중도해지, 환불, 휴회, 자동연장과 관련된 내용만 찾아줘.

    이제 필요 없는 내용은 뒤로 빠지고

    지금 확인해야 할 내용이 먼저 보입니다.

    긴 글을 전부 짧게 만드는 것보다

    내가 찾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어떻게 보여줄지도 정해보기

    한 가지를 더 부탁합니다.

    각각 내가 알아야 할 조건과
    불리할 수 있는 부분을 나눠서 정리해줘.
    문서에 없는 내용은 추측하지 말고 없다고 해줘.

    이번에는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누구 입장에서 보는지.

    무엇을 찾는지.

    어떻게 정리할지.

    그리고 문서 밖의 내용은 함부로 채우지 말 것.

    긴 문서를 AI에게 맡길 때

    이 정도만 알려줘도 결과가 꽤 달라집니다.


    요약에서 끝내지 않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어봅니다.

    그중에서 가입하기 전에 직원에게 확인할 것만
    질문 3개로 만들어줘.

    이제 긴 약관이 질문 세 개로 바뀌었습니다.

    약관을 읽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무엇을 확인할지까지 이어진 겁니다.


    바로 해보기

    긴 글이나 문서를 읽어야 한다면

    처음부터 이렇게 부탁해봐도 좋습니다.

    나는 ○○하려고 이 문서를 보고 있어.
    ○○와 관련된 내용만 찾아줘.
    내가 알아야 할 조건과 주의할 점을 나눠서 정리해줘.
    문서에 없는 내용은 추측하지 말아줘.

    그리고 필요하다면 하나 더.

    그래서 내가 확인하거나 물어볼 것은 뭐야?

    요약은 무조건 짧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것을 골라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지난번 수영과 헬스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분.

    결국 헬스장을 골랐나 봅니다.

    이번에는 약관을 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분… 슬슬 남 같지가 않습니다. 😅


    다음 글

    다음 글에서는 생활 속에서 반복되는 귀찮은 일 가운데

    어디까지 AI에게 맡겨도 좋을지 생각해보겠습니다.

  • 선택이 어려울 때 AI에게 장단점을 정리시키는 방법

    선택이 어려울 때 AI에게 장단점을 정리시키는 방법

    운동을 하나 시작하려고 합니다.

    후보는 수영과 헬스.

    퇴근 시간은 그날그날 다릅니다.

    일찍 끝난 날에는 운동도 하고 멋지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영은 좋아하지만 준비하고 머리 말리는 게 귀찮습니다.

    헬스장은 퇴근길이라 편한데 재미가 없습니다.

    좋아하지만 귀찮은 수영.
    편하지만 재미없는 헬스.

    은근히 어렵습니다.


    일단 AI에게 펼쳐놓기

    먼저 간단하게 물어봅니다.

    수영과 헬스 중 하나를 시작하려고 해.
    각각 장단점을 비교해줘.

    운동 효과, 비용, 편의성….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나는 뭘 하지?


    내 얘기를 조금 더 해보기

    이번에는 제 생활을 넣어봅니다.

    30대 직장인 여성이고 혼자 살아.
    퇴근 시간은 그날그날 달라.
    일주일에 세 번쯤 운동하고 싶어.
    수영은 좋아하지만 준비하고 머리 말리는 게 귀찮아.
    헬스장은 퇴근길이라 편한데 재미가 없어.
    문제는 내가 귀찮으면 잘 안 움직인다는 거야.
    내 입장에서 둘을 비교해줘.

    이제 어떤 운동이 더 좋은지가 아니라
    내가 어떤 운동을 더 오래 할 수 있을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못 고르겠다면

    한 번 더 물어봅니다.

    내 대신 결정하지 말고
    오래 계속하려면 무엇을 중요하게 봐야 할지
    세 가지만 골라줘.

    재미가 중요한지.

    가기 편한 게 중요한지.

    조금 귀찮아도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게 나은지.

    복잡했던 고민이 세 가지로 줄었습니다.

    고르는 건 제가 하면 됩니다.


    바로 해보기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면 이렇게 물어보세요.

    A와 B 중에서 고민하고 있어.
    내 상황은 ○○야.
    내 입장에서 장단점을 비교해줘.

    그래도 어렵다면 하나만 더 물어봅니다.

    내가 선택할 때 중요하게 봐야 할 기준 세 가지만 골라줘.

    AI에게 결정을 맡기는 것은 아닙니다.

    머릿속에 섞여 있는 것들을 한번 펼쳐보는 겁니다.


    ☕ 파이의 커피 한잔

    수영을 갈까, 헬스를 갈까.

    한참 고민하다가 AI한테까지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잠깐….

    이거 누구 얘기였지? 😅


    다음 글

    다음 글에서는 긴 글이나 문서를 읽어야 할 때
    AI에게 어떻게 요약을 부탁하면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 설명서가 어려울 때 사진 한 장으로 물어보는 법

    설명서가 어려울 때 사진 한 장으로 물어보는 법

    여행지 숙소에 들어갔는데 커피머신이 하나 있습니다.

    커피 한잔 내려볼까 했는데 처음 보는 제품입니다.

    버튼에는 그림만 있고
    어디에 물을 넣고 무엇을 눌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명서를 찾아볼까 하다가 휴대폰을 꺼냈습니다.

    “그냥 보여주면 되겠는데?”


    모르면 사진부터 찍어보기

    커피머신 앞면이 잘 보이게 사진을 찍어 AI에게 올립니다.

    이 커피머신을 처음 써봐.
    커피 한 잔 내리는 방법을 순서대로 알려줘.

    제품 이름도, 버튼 이름도 몰라도 됩니다.

    사진을 보고 물통은 어디에 있는지,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하는지 하나씩 물어볼 수 있습니다.

    뭐라고 검색해야 할지 모를 때 사진이 꽤 편합니다.


    잘 모르겠다면 한 장 더

    사진 한 장으로 제품을 정확히 알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AI에게 물어봅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추측하지 말고 말해줘.
    어디를 더 찍어주면 되는지도 알려줘.

    제품 옆면의 모델명이나 조작부를 더 보여달라고 하면
    그 부분만 다시 찍으면 됩니다.

    처음부터 모든 정보를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해보기

    집에서도 사용법을 모르는 물건이 있다면 사진부터 찍어보세요.

    이걸 어떻게 사용하는지 쉽게 알려줘.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말해줘.

    이름을 몰라도 괜찮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우면 그냥 보여주면 됩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커피 한잔 마시려다가
    설명서부터 공부할 뻔했습니다.

    사진 찍어 AI에게 넘깁니다.

    “나는 커피만 마실게. 네가 좀 봐.” 😅


    다음 글에서는 여러 선택지 앞에서 고민될 때
    AI에게 장단점을 정리해달라고 해보겠습니다.

  • 여행 일정과 준비물을 AI와 함께 짜봤습니다

    여행 일정과 준비물을 AI와 함께 짜봤습니다

    얼마 전 집사람과 여행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지방에 여행 가면 숙박비나 교통비 같은 걸 지원해주는 곳도 있다던데?”

    저도 어디선가 들은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지역인지, 지금도 하는지는 몰랐습니다.

    이번에는 검색창 대신 AI에게 먼저 물어봤습니다.


    지금 갈 수 있는 곳부터 찾아보기

    10월이나 11월에 국내로 1박 2일 여행을 가려고 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숙박비, 식비, 관광비 등을 지원하거나 할인해주는 곳을 찾아줘.
    지금 이용할 수 있는 곳만 알려주고 공식 사이트도 같이 알려줘.

    몇 가지 후보가 나왔습니다.

    그중 눈에 들어온 것이 옥천·보은·영동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혜택이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이 뭐지?


    여행 가기 전에 주민이 되어보기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을 여행하는 사람이 발급받아 숙박, 식음료, 체험, 관광시설 등에서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발급은 무료입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로그인하고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한 뒤,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됩니다.

    휴대폰에 관광주민증이 생기면 참여 업체에서 QR이나 모바일 쿠폰 등을 이용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소를 옮기는 주민등록증과는 많이 다릅니다.

    여행 갈 때 잠깐 그 동네 주민이 되는 셈입니다.


    혜택을 보고 여행지를 골라보기

    마침 옥천·보은·영동에서는 11월 30일까지 별도의 여행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세 지역의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식음료, 숙박, 체험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별 최대 9만 원, 세 지역을 모두 이용하면 최대 27만 원입니다. 다만 준비된 쿠폰이 먼저 소진되면 일찍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이제 AI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옥천, 보은, 영동 중에서 부부가 1박 2일로 여행하기 좋은 곳을 비교해줘.
    많이 걷기보다는 경치를 보고 천천히 다니는 걸 좋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혜택도 함께 고려해줘.

    세 지역의 특징을 보고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면 됩니다.

    지역을 정했다면 한 번 더 이어갑니다.

    좋아. 그곳으로 갈게.
    차로 이동하고 너무 빡빡하지 않게 1박 2일 일정을 짜줘.
    관광주민증 혜택도 이용할 수 있게 해줘.

    처음에는 어디로 갈지도 몰랐는데 여행의 모양이 조금씩 생깁니다.


    준비물까지 이어서 물어보기

    일정이 정해졌다면 준비물도 물어봅니다.

    10월 말에 이 일정으로 여행한다면
    옷차림과 준비물을 정리해줘.
    꼭 필요한 것과 있으면 좋은 것을 나눠줘.

    AI가 만든 목록을 보고 필요한 것만 챙기면 됩니다.

    여행지 찾기부터 일정, 준비물까지 하나의 대화로 이어집니다.


    AI가 찾았어도 마지막 확인은 직접

    여행 할인이나 지원사업은 기간과 조건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AI가 알려준 뒤 공식 사이트를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혜택 금액과 이용 기간뿐 아니라 내가 가려는 숙소나 식당이 실제 참여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찾고 정리하는 것은 AI에게 맡기고, 중요한 조건은 공식 정보에서 한번 확인합니다.


    바로 해보기

    아직 여행지를 정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다음 달에 1박 2일 국내여행을 가려고 해.
    지금 이용할 수 있는 여행 지원이나 할인 혜택이 있는 지역을 찾아줘.
    공식 사이트도 같이 알려줘.

    마음에 드는 곳이 나오면 이어서 물어봅니다.

    그중 어디가 나한테 맞을까?

    그리고 하나를 고른 뒤,

    그럼 1박 2일 일정 짜줘.
    이 일정에 필요한 준비물도 알려줘.

    처음부터 모든 것을 정해놓고 물어볼 필요는 없습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여행 이야기는 집사람이 꺼냈는데
    어느새 AI가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저는 옆에서 고릅니다.

    “음… 여기는 괜찮겠는데?” 😅


    다음 글에서는 설명서를 읽어도 잘 모르겠을 때
    사진 한 장을 찍어 AI에게 물어보겠습니다.

  • 정중하지만 할 말은 하는 문장을 AI로 만드는 법

    정중하지만 할 말은 하는 문장을 AI로 만드는 법

    중고거래 앱에 물건을 10만 원에 올렸다고 해보겠습니다.

    잠시 뒤 메시지가 하나 옵니다.

    9만 원에 가능할까요?

    충분히 해볼 만한 제안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가격을 적당하게 정했다고 생각해서 더 내릴 마음은 없습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안 됩니다.”

    그런데 그대로 보내기는 좀 그렇습니다. 😅


    할 말은 그대로 두고 표현만 바꾸기

    이럴 때 AI에게 상황을 이야기해봅니다.

    중고거래 앱에 10만 원에 올린 물건을
    9만 원에 살 수 있냐고 연락이 왔어.
    가격을 내릴 생각은 없는데 너무 딱딱하지 않게 거절하는 답장을 만들어줘.

    AI가 이런 식으로 바꿔줍니다.

    문의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현재 가격에서 추가로 조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뜻은 같습니다.

    가격을 내리지는 않겠다.

    그런데 “안 됩니다”보다는 조금 부드럽습니다.


    너무 공손하면 다시 줄이기

    중고거래 채팅치고는 조금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그럴 때는 다시 말하면 됩니다.

    조금 더 편하게 써줘.
    중고거래 채팅처럼 짧게.

    그러면 이런 정도로 바뀔 수 있습니다.

    문의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가격 조정은 어려울 것 같아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대로인데
    표현의 모서리만 조금 둥글어졌습니다.


    정중해도 내 뜻은 분명하게

    AI가 너무 친절하게 써줄 때도 있습니다.

    거절해야 하는데 여지를 남기거나,
    하지 않아도 될 설명을 길게 붙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다시 이야기합니다.

    가격을 더 내릴 수 있다는 여지는 주지 말고,
    지금 가격으로만 판매한다는 뜻은 분명하게 해줘.

    내 뜻은 내가 정하고,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만 AI의 도움을 받는 겁니다.


    바로 해보기

    거절하거나 부탁할 일이 있는데 문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내가 쓴 문장을 그대로 보여줘도 됩니다.

    이 문장의 뜻은 바꾸지 말고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조금 부드럽게 고쳐줘.

    너무 길면 줄여달라고 하고,
    너무 딱딱하면 편하게 바꿔달라고 하면 됩니다.


    ☕ 파이의 커피 한잔

    할 말은 해야 하는데
    말을 예쁘게 하려니 은근히 어렵습니다.

    그럴 때 AI한테 한번 보여줍니다.

    “내용은 그대로야. 모서리만 좀 깎아줘.” 😅


    다음 글에서는 여행을 준비하면서
    일정과 준비물을 AI와 함께 짜보겠습니다.

  • 관공서에 문의 전, AI로 질문 정리해보기

    관공서에 문의 전, AI로 질문 정리해보기

    관공서에 전화할 때 가끔 이런 일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물어볼 게 분명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담당자가 전화를 받으면 생각보다 설명할 게 많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사를 했는데요…”

    이야기하다 보면 질문도 하나둘 빠집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야 생각납니다.

    “아, 그것도 물어볼걸.”

    요즘은 이런 전화를 하기 전에 AI와 먼저 이야기를 해봅니다.


    전화하기 전에 한번 정리해보기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방법은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 싶은 건 일반적인 전입신고 방법이 아니라 내가 주민센터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입니다.

    AI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사를 해서 전입신고를 하려고 해.
    주민센터에 전화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질문을 정리해줘.

    그러면 물어볼 만한 것들이 보입니다.

    •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 직접 방문해야 하는지, 온라인으로도 가능한지
    • 가족이 함께 이사할 때 따로 확인할 것이 있는지
    • 처리 후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는지

    이미 알고 있는 것은 빼고, 궁금한 것만 남기면 됩니다.

    어느새 전화할 때 볼 작은 질문 목록이 생겼습니다.


    내 상황을 말하면 질문도 달라집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도 됩니다.

    가족이 함께 이사했고 내가 대표로 전입신고를 하려고 해.
    평일에는 시간이 많지 않아.
    주민센터에 꼭 물어볼 것만 다시 정리해줘.

    처음 질문보다 훨씬 내 상황에 가까워집니다.

    그대로 읽으며 전화해도 되고,
    메모해두고 하나씩 확인해도 됩니다.

    AI가 관공서 직원을 대신하는 건 아닙니다.

    관공서 직원에게 제대로 물어볼 수 있게 준비를 도와주는 겁니다.

    준비는 AI와 하고, 최종 확인은 담당자에게 하면 됩니다.


    전화하면서 하나씩 확인하기

    이제 주민센터에 전화합니다.

    AI가 정리해준 질문을 보면서 하나씩 물어봅니다.

    준비물 확인.
    온라인 신청 가능 여부 확인.
    내 상황에서 추가로 필요한 것 확인.

    답을 들은 항목은 지우면 됩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한번 정리하고 전화하면 이야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상대방에게 내 상황을 설명하기도 쉽고,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할 일도 줄어듭니다.


    바로 해보기

    꼭 전입신고일 필요는 없습니다.

    세금, 건강보험, 주민등록, 각종 신청처럼 관공서에 문의할 일이 생겼을 때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 때문에 관공서에 전화하려고 해.
    내 상황은 ○○야.
    전화하기 전에 꼭 물어볼 질문을 정리해줘.

    AI가 만든 질문 중 내게 필요한 것만 골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관공서에 준비 없이 전화하면
    담당자는 친절하게 설명해주는데…

    전화를 끊은 뒤 제 머리가 친절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 하나 더 물어볼걸.” 😅


    다음 글에서는 부탁하거나 거절할 때처럼 말하기 조금 어려운 상황에서
    AI로 정중하지만 할 말은 하는 문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 어려운 안내문을 AI에게 쉽게 설명해달라고 해봤습니다

    어려운 안내문을 AI에게 쉽게 설명해달라고 해봤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안내문이 하나 왔습니다.

    분명 한글인데 한 번 읽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상자, 기준, 신청, 제외.
    익숙한 단어인데 문장으로 붙어 있으니 슬슬 어려워집니다.

    제가 궁금한 건 사실 두 가지뿐입니다.

    “이게 나한테 해당되는 건가?”
    “그래서 내가 뭘 해야 하지?”


    사진 찍어서 바로 물어보기

    요즘 저는 이런 안내문을 받으면 오래 들여다보기보다 휴대폰으로 사진부터 찍습니다.

    사진을 AI에게 올리고 그냥 물어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쉽게 설명해줘.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알려줘.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어려운 표현은 쉬운 말로 풀어주고,
    내가 확인해야 할 것도 따로 정리해줍니다.

    긴 안내문이 갑자기 조금 만만해집니다.


    내 상황을 조금 더 알려주기

    답이 두루뭉술하다면 한 번 더 물어봅니다.

    예를 들어 건강보험공단 안내문이라면,

    나는 60세이고 직장가입자야.
    이 안내문에서 나와 관련 있는 부분만 다시 설명해줘.

    이렇게 내 상황을 조금 알려주면 됩니다.

    모든 내용을 이해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나와 관련 있는 부분부터 보면 됩니다.


    바로 해보기

    집에 있는 안내문 하나를 꺼내보세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AI에게 올리고 이렇게 물어봅니다.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해줘.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만 따로 알려줘.

    처음부터 질문을 잘 만들려고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답을 보고 궁금한 게 생기면 다시 물어보면 됩니다.

    다만 신청기한이나 자격, 금액처럼 중요한 내용은 원문이나 해당 기관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안내문이 어려운 건지,
    내가 어려운 건지 고민했는데…

    요즘은 일단 사진부터 찍습니다. 😅


    다음 글에서는 관공서에 문의하기 전에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AI와 먼저 정리해보겠습니다.

  • 좋은 프롬프트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좋은 프롬프트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AI에게 뭔가 물어보려다가 손이 멈출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물어보면 제대로 알아들을까?”

    문장을 조금 고칩니다.

    조건도 하나 더 붙입니다.

    그러다 보면 질문 하나 보내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꼭 처음부터 잘 물어봐야 할까요?


    이번 시즌에 해본 것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Season 2에서 AI와 여러 가지 대화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로 한 말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조금 짧게 해줘.”

    “이런 느낌으로 써줘.”

    “아니, 그건 말고.”

    “선택지를 세 개 보여줘.”

    “잠깐, 하나씩 해보자.”

    대단한 프롬프트는 없습니다.

    그냥 답을 보고, 다시 이야기했습니다.

    이 정도의 말만으로도 AI와 대화는 계속됩니다.


    좋은 프롬프트는 시작일 뿐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원하는 것을 잘 설명하면 좋은 답을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처음 질문에 모든 것을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답을 보고 부족한 것을 더 알려주고,

    마음에 안 들면 고쳐달라고 하고,

    생각이 바뀌면 방향을 바꾸면 됩니다.

    사람과 대화할 때처럼요.


    바로 해보기

    오늘 AI에게 뭔가 부탁할 일이 생기면 질문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세요.

    일단 물어보세요.

    그리고 답을 보고 한마디 더 해보세요.

    그다음 이야기는 거기서 시작됩니다.


    ☕ 파이의 커피 한잔

    AI와 잘 대화하는 법을 여덟 편이나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남는 말은 꽤 평범합니다.

    “일단 얘기해봅시다.” 😅


    Season 2를 마치며

    좋은 프롬프트 하나를 외우는 것보다,

    AI의 답을 보고 다시 이야기할 수 있으면 됩니다.

    그렇게 몇 번 주고받다 보면

    AI에게 질문하는 일이 조금 덜 어려워집니다.

  • 복잡한 부탁은 작은 일로 나누세요

    복잡한 부탁은 작은 일로 나누세요

    회의가 끝났습니다.

    회의는 끝났는데, 할 일은 이제 시작입니다.

    메모도 정리해야 하고, 결정된 것도 찾아야 하고, 누가 뭘 할지도 정리해야 합니다.

    팀장님께 보고할 메일까지 남았습니다.

    AI에게 한꺼번에 부탁해봅니다.

    “회의 내용을 요약하고, 결정사항과 할 일을 정리하고, 담당자별로 나눈 다음 팀장님께 보낼 메일까지 작성해줘.”

    다 해주기는 합니다.

    그런데 결과를 보고 있자니 조금 복잡합니다.

    “잠깐, 하나씩 보자.”


    오늘의 문제|한 번에 너무 많이 부탁했습니다

    이번에는 일을 나눠봅니다.

    먼저 회의 메모를 주고 말합니다.

    “우선 회의 내용부터 간단히 요약해줘.”

    읽어보고 빠진 내용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괜찮으면 다음으로 갑니다.

    “좋아. 여기서 결정된 것과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을 나눠줘.”

    그다음에는,

    “이제 해야 할 일을 담당자별로 정리해줘.”

    마지막으로,

    “좋아. 이걸 바탕으로 팀장님께 보낼 메일을 써줘.”

    복잡했던 일이 하나씩 정리됩니다.


    질문보다 일을 나눠보세요

    복잡한 일을 AI에게 맡길 때 긴 질문 하나를 잘 만들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일 자체를 나눠보면 됩니다.

    요약부터 해줘.

    결정사항을 뽑아줘.

    할 일을 정리해줘.

    이제 메일로 만들어줘.

    중간 결과를 보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고치면 되고요.


    바로 해보기

    여러 가지가 섞인 일을 AI에게 맡기고 있다면 한꺼번에 끝내려고 하지 말고,

    “잠깐, 우선 첫 번째부터 해보자.”

    라고 해보세요.

    하나가 정리되면 그다음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회의 끝나자마자 일이 네 개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네 개를 동시에 할 필요는 없겠지요.

    AI야, 줄 서자. 하나씩. 😅


    다음 글

    이번 Season 2에서는 질문을 나누고, 원하는 느낌을 알려주고, 답을 고쳐가며 AI와 대화해봤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편이 남았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멋진 질문 하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다음 글에서는 「좋은 프롬프트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입니다」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AI에게 선택지를 만들어 달라고 해보세요

    AI에게 선택지를 만들어 달라고 해보세요

    친구 몇 명과 오랜만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해보겠습니다.

    장소를 정해야 합니다.

    AI에게 물어봅니다.

    “강남에서 친구들과 저녁 먹기 좋은 곳 추천해줘.”

    여러 곳을 추천해줍니다.

    그런데 목록을 보고 있으니 오히려 고민됩니다.

    “그래서 어디로 가지?”


    오늘의 문제|추천은 받았는데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식당 이름을 계속 추천받기보다 질문을 조금 바꿔봅니다.

    “식당 이름부터 추천하지 말고, 분위기가 다른 선택지 세 가지로 나눠서 제안해줘.”

    그러면 AI가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조용히 오래 이야기하기 좋은 곳
    ② 맛있는 음식을 중심으로 즐기는 곳
    ③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곳

    이렇게 보니 생각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거니까 오래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좋겠네.”

    이제 첫 번째 방향으로 좁혀서 실제 장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답보다 선택지를 받아보세요

    AI에게 꼭 정답 하나를 달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내 생각도 정해지지 않았다면,

    “세 가지 방법으로 제안해줘.”
    “서로 다른 방향으로 몇 가지 보여줘.”
    “선택할 수 있게 나눠줘.”

    라고 해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생각해내는 것보다, 몇 가지를 보고 고르는 것이 쉬울 때가 많습니다.

    AI가 선택지를 만들고, 나는 그중 마음에 드는 방향을 고르는 겁니다.


    바로 해보기

    뭔가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AI에게 답 하나를 요구하지 말고 이렇게 말해보세요.

    “서로 다른 선택지 세 가지를 만들어줘.”

    그리고 마음에 드는 것이 보이면 이어서 말합니다.

    “나는 두 번째가 좋은데, 이 방향으로 좀 더 알아보자.”


    파이의 커피 한잔

    메뉴판이 너무 길면 한참 들여다보다가 결국 말합니다.

    “넌 뭐 먹을 건데?” 😅

    AI도 가끔은 선택지를 몇 개만 주는 편이 낫습니다.


    다음 글

    그런데 선택지를 고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복잡하고 많을 때입니다.

    이럴 때는 한꺼번에 맡기기보다 일을 조금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복잡한 부탁은 작은 일로 나누세요」를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