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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프롬프트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좋은 프롬프트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AI에게 뭔가 물어보려다가 손이 멈출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물어보면 제대로 알아들을까?”

    문장을 조금 고칩니다.

    조건도 하나 더 붙입니다.

    그러다 보면 질문 하나 보내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꼭 처음부터 잘 물어봐야 할까요?


    이번 시즌에 해본 것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Season 2에서 AI와 여러 가지 대화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로 한 말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조금 짧게 해줘.”

    “이런 느낌으로 써줘.”

    “아니, 그건 말고.”

    “선택지를 세 개 보여줘.”

    “잠깐, 하나씩 해보자.”

    대단한 프롬프트는 없습니다.

    그냥 답을 보고, 다시 이야기했습니다.

    이 정도의 말만으로도 AI와 대화는 계속됩니다.


    좋은 프롬프트는 시작일 뿐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원하는 것을 잘 설명하면 좋은 답을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처음 질문에 모든 것을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답을 보고 부족한 것을 더 알려주고,

    마음에 안 들면 고쳐달라고 하고,

    생각이 바뀌면 방향을 바꾸면 됩니다.

    사람과 대화할 때처럼요.


    바로 해보기

    오늘 AI에게 뭔가 부탁할 일이 생기면 질문을 완벽하게 만들려고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세요.

    일단 물어보세요.

    그리고 답을 보고 한마디 더 해보세요.

    그다음 이야기는 거기서 시작됩니다.


    ☕ 파이의 커피 한잔

    AI와 잘 대화하는 법을 여덟 편이나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남는 말은 꽤 평범합니다.

    “일단 얘기해봅시다.”


    Season 2를 마치며

    좋은 프롬프트 하나를 외우는 것보다,

    AI의 답을 보고 다시 이야기할 수 있으면 됩니다.

    그렇게 몇 번 주고받다 보면

    AI에게 질문하는 일이 조금 덜 어려워집니다.

  • 복잡한 부탁은 작은 일로 나누세요

    복잡한 부탁은 작은 일로 나누세요

    회의가 끝났습니다.

    회의는 끝났는데, 할 일은 이제 시작입니다.

    메모도 정리해야 하고, 결정된 것도 찾아야 하고, 누가 뭘 할지도 정리해야 합니다.

    팀장님께 보고할 메일까지 남았습니다.

    AI에게 한꺼번에 부탁해봅니다.

    “회의 내용을 요약하고, 결정사항과 할 일을 정리하고, 담당자별로 나눈 다음 팀장님께 보낼 메일까지 작성해줘.”

    다 해주기는 합니다.

    그런데 결과를 보고 있자니 조금 복잡합니다.

    “잠깐, 하나씩 보자.”


    오늘의 문제|한 번에 너무 많이 부탁했습니다

    이번에는 일을 나눠봅니다.

    먼저 회의 메모를 주고 말합니다.

    “우선 회의 내용부터 간단히 요약해줘.”

    읽어보고 빠진 내용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괜찮으면 다음으로 갑니다.

    “좋아. 여기서 결정된 것과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을 나눠줘.”

    그다음에는,

    “이제 해야 할 일을 담당자별로 정리해줘.”

    마지막으로,

    “좋아. 이걸 바탕으로 팀장님께 보낼 메일을 써줘.”

    복잡했던 일이 하나씩 정리됩니다.


    질문보다 일을 나눠보세요

    복잡한 일을 AI에게 맡길 때 긴 질문 하나를 잘 만들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일 자체를 나눠보면 됩니다.

    요약부터 해줘.

    결정사항을 뽑아줘.

    할 일을 정리해줘.

    이제 메일로 만들어줘.

    중간 결과를 보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고치면 되고요.


    바로 해보기

    여러 가지가 섞인 일을 AI에게 맡기고 있다면 한꺼번에 끝내려고 하지 말고,

    “잠깐, 우선 첫 번째부터 해보자.”

    라고 해보세요.

    하나가 정리되면 그다음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회의 끝나자마자 일이 네 개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네 개를 동시에 할 필요는 없겠지요.

    AI야, 줄 서자. 하나씩. 😅


    다음 글

    이번 Season 2에서는 질문을 나누고, 원하는 느낌을 알려주고, 답을 고쳐가며 AI와 대화해봤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편이 남았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멋진 질문 하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다음 글에서는 「좋은 프롬프트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입니다」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AI에게 선택지를 만들어 달라고 해보세요

    AI에게 선택지를 만들어 달라고 해보세요

    친구 몇 명과 오랜만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해보겠습니다.

    장소를 정해야 합니다.

    AI에게 물어봅니다.

    “강남에서 친구들과 저녁 먹기 좋은 곳 추천해줘.”

    여러 곳을 추천해줍니다.

    그런데 목록을 보고 있으니 오히려 고민됩니다.

    “그래서 어디로 가지?”


    오늘의 문제|추천은 받았는데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식당 이름을 계속 추천받기보다 질문을 조금 바꿔봅니다.

    “식당 이름부터 추천하지 말고, 분위기가 다른 선택지 세 가지로 나눠서 제안해줘.”

    그러면 AI가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조용히 오래 이야기하기 좋은 곳
    ② 맛있는 음식을 중심으로 즐기는 곳
    ③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곳

    이렇게 보니 생각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거니까 오래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좋겠네.”

    이제 첫 번째 방향으로 좁혀서 실제 장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답보다 선택지를 받아보세요

    AI에게 꼭 정답 하나를 달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내 생각도 정해지지 않았다면,

    “세 가지 방법으로 제안해줘.”
    “서로 다른 방향으로 몇 가지 보여줘.”
    “선택할 수 있게 나눠줘.”

    라고 해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생각해내는 것보다, 몇 가지를 보고 고르는 것이 쉬울 때가 많습니다.

    AI가 선택지를 만들고, 나는 그중 마음에 드는 방향을 고르는 겁니다.


    바로 해보기

    뭔가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AI에게 답 하나를 요구하지 말고 이렇게 말해보세요.

    “서로 다른 선택지 세 가지를 만들어줘.”

    그리고 마음에 드는 것이 보이면 이어서 말합니다.

    “나는 두 번째가 좋은데, 이 방향으로 좀 더 알아보자.”


    파이의 커피 한잔

    메뉴판이 너무 길면 한참 들여다보다가 결국 말합니다.

    “넌 뭐 먹을 건데?” 😅

    AI도 가끔은 선택지를 몇 개만 주는 편이 낫습니다.


    다음 글

    그런데 선택지를 고르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복잡하고 많을 때입니다.

    이럴 때는 한꺼번에 맡기기보다 일을 조금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복잡한 부탁은 작은 일로 나누세요」를 알아보겠습니다.

  • AI와 친해지고 나니 달라진 것들

    AI와 친해지고 나니 달라진 것들

    처음 AI를 켰을 때 가장 어려웠던 건 기능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뭘 물어보지?

    질문창을 열어놓고도 막상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잘 물어봐야 좋은 답이 나올 것 같고, AI가 틀린 말을 하면 어쩌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몇 번 말을 걸다 보니 조금 달라졌습니다.

    AI를 더 많이 알게 된 것보다, AI에게 말을 거는 일이 편해졌습니다.


    뭘 물어볼지 고민하지 않기

    이제는 AI에게 물어볼 만한 일을 따로 찾지 않습니다.

    모르는 말이 나오면 묻고, 문장이 마음에 안 들면 보여주고, 뭔가 결정하기 어려우면 같이 따져봅니다.

    질문이 사소해도 괜찮고, 처음부터 잘 물어보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일단 물어보고 부족하면 한마디 더 하면 됩니다.


    첫 답에 너무 기대하지 않기

    처음에는 AI가 꽤 그럴듯하게 답하면 그대로 믿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AI도 틀릴 수 있고, 내가 상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으면 엉뚱한 답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답이 아쉬우면 조건을 조금 더 이야기하고, 질문이 막히면 AI에게 먼저 물어봐 달라고도 합니다.

    중요한 내용이라면 한 번 더 확인합니다.

    AI를 정답을 꺼내주는 기계가 아니라, 대화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도구로 보게 된 겁니다.


    AI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기

    아마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이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AI를 켜면서

    “오늘은 AI로 뭘 해볼까?”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그럴 일이 별로 없습니다.

    필요하면 그냥 엽니다.

    계산기를 켜고, 검색창을 열고, 메모장을 쓰듯 AI도 그중 하나가 됐습니다.

    AI와 친해졌다는 건 어쩌면 이런 상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AI와 친해지기? 어렵지 않습니다.

    사람과 친해질때 처럼, 자주보고 자주 대화하면 친해집니다.😁


    그동안의 글들을 돌아보며, 이번 글로 AI 친해지기 Season 1을 마무리합니다.

    다음 글부터는 AI와 조금 더 잘 대화하는 방법을 주제로 Season 2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AI를 매일 쓰게 만든 작은 습관들

    AI를 매일 쓰게 만든 작은 습관들

    어느 순간 이상한 걸 하나 발견했습니다.

    예전에는 궁금한 게 생기면 검색창부터 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AI부터 엽니다.

    특별히 매일 써야겠다고 정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사소한 것도 물어보고, 몇 마디 더 주고받기 시작했을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작은 습관 몇 가지가 생겼습니다.


    사소한 것까지 물어보기

    처음에는 AI에게 뭔가 그럴듯한 걸 물어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자주 쓰게 되면서 질문은 오히려 사소해졌습니다.

    문자를 쓰다가 표현이 마음에 안 들면,

    이 문장 좀 부드럽게 바꿔줘.

    처음 보는 말이 나오면,

    이게 무슨 뜻이야? 쉽게 설명해줘.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기 애매하면,

    둘의 차이만 간단히 비교해줘.

    어떤 때는 정말 별것 아닌 것도 물어봅니다.

    이거 왜 이러지?

    잘 물어봐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지니 오히려 AI를 더 자주 열게 됐습니다.


    검색창보다 AI 먼저 켜기

    그렇게 쓰다 보니 어느 순간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궁금한 것 → 검색

    이었다면 요즘은

    궁금한 것 → AI → 필요하면 검색

    이렇게 됩니다.

    검색이 필요 없어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AI에게 먼저 물어보면 낯선 내용을 쉽게 설명받을 수도 있고, 내가 무엇을 더 찾아봐야 하는지도 조금 선명해집니다.

    그다음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면 검색해서 확인합니다.

    검색을 덜 하게 됐다기보다 검색하기 전에 AI와 한번 이야기하는 과정이 생긴 셈입니다.


    한 번 묻고 끝내지 않기

    처음에는 질문 하나를 던지고 답을 받으면 거기서 끝냈습니다.

    요즘은 답이 조금 아쉬우면 그냥 한마디 더 합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해줘.

    그건 내 경우와 조금 다른데?

    다른 방법도 있어?

    처음부터 질문을 완벽하게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한 번 묻고, 답을 보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다시 이야기하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첫 번째 답보다 두 번째, 세 번째 답이 훨씬 마음에 들 때가 많습니다.

    질문을 잘 만드는 것보다 대화를 이어가는 쪽이 편해진 겁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AI를 자주 쓰다 보니 새로운 습관이 하나 생겼습니다.

    한 번 물면 잘 안 놓습니다. 😁


    다음 글은 Season 1의 마지막입니다.

    처음 AI를 어렵게 느꼈던 때부터 지금까지, 무엇이 달라졌는지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AI 친해지기 #008
    AI와 친해지고 나니 달라진 것들

  • 무료 AI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

    무료 AI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

    AI를 조금 쓰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대로 쓰려면 결국 돈을 내야 하는 거 아닌가?”

    무료라고 하면 왠지 맛보기 같고, 유료로 바꿔야 제대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AI를 자주 쓰거나 복잡한 작업을 한다면 유료 서비스가 필요한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AI와 친해지는 단계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일단 무료로 시작해도 해볼 수 있는 일이 꽤 많습니다.


    무료부터 시작해보기

    처음부터 어떤 AI가 가장 좋은지, 어떤 요금제를 써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하나를 골라 평소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이 안내문이 무슨 뜻인지 쉽게 설명해줘.

    친구에게 보낼 문자인데 조금 부드럽게 고쳐줘.

    이 글이 너무 긴데 중요한 내용만 정리해줘.

    이 정도만 해봐도 검색창에 단어 몇 개를 넣던 것과는 느낌이 꽤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유료 기능을 얼마나 많이 쓸 수 있느냐보다 AI에게 자주 말을 걸어보는 것입니다.


    무료 AI로 이것저것 해보기

    생활 속에서 조금만 둘러보면 AI에게 맡겨볼 일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려운 내용 쉽게 설명받기

    이 내용을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줘.

    복잡한 안내문이나 낯선 용어를 만났을 때 유용합니다.

    문장 다듬기

    이 문장이 너무 딱딱한데 자연스럽게 바꿔줘.

    문자나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한번 보여줘도 좋습니다.

    긴 글 요약하기

    중요한 내용만 다섯 줄로 정리해줘.

    긴 글을 처음부터 읽기 부담스러울 때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디어 추천받기

    주말에 집에서 할 만한 것 다섯 가지 추천해줘.

    메뉴를 정하거나 선물을 고를 때처럼 작은 고민에도 쓸 수 있습니다.

    사진이나 화면 보여주고 물어보기

    이 화면에서 뭘 눌러야 할지 알려줘.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사진이나 화면을 보여주는 편이 더 쉬울 때도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만 해봐도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도구와는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부족할 때 유료 생각하기

    무료로 쓰다 보면 어느 순간 아쉬운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용량이 부족할 수도 있고, 내가 필요한 기능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 유료 서비스를 살펴봐도 늦지 않습니다.

    먼저 결제하고 쓸 일을 찾는 것보다, 무료로 써보다 부족해졌을 때 결제하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아직 별로 불편하지 않다면?

    그냥 무료로 계속 쓰면 됩니다.


    바로 해보기

    오늘 해야 할 일 중 귀찮은 것 하나를 골라보세요.

    문자 한 줄을 다듬어도 좋고, 긴 글 하나를 요약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무료 AI에게 그냥 맡겨봅니다.

    이것 좀 도와줘.

    무료 기능을 모두 알아두는 것보다 오늘 할 일 하나를 실제로 맡겨보는 게 먼저입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무료 AI를 쓰면서 아직 불편하지 않은데 유료 결제부터 고민하고 있나요?

    지갑은 잠깐 넣어두세요. AI로 돈 버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아직은ㅎ..😁


    다음 글에서는 AI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쓰게 만든 작은 습관들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AI 친해지기 #007
    AI를 매일 쓰게 만든 작은 습관들

  • AI가 틀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AI가 틀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AI를 쓰다 보면 답을 너무 자연스럽게 해서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이거 정말 맞는 얘기인가?”

    AI는 모르는 것을 물어봐도 꽤 그럴듯하게 대답합니다.

    문제는 틀린 답도 제법 그럴듯하게 들릴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AI의 답을 받을 때마다 의심부터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내용만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됩니다.


    스마트폰 설정 물어보기

    스마트폰에서 어떤 설정을 바꾸려고 AI에게 물어봤다고 해보겠습니다.

    갤럭시에서 이 기능은 어디서 설정해?

    AI는 친절하게 메뉴 위치까지 알려줍니다.

    설정 → ○○ → ○○으로 들어가세요.

    그런데 휴대폰을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메뉴가 없습니다.

    다시 확인해보니 내 휴대폰에서는 메뉴 이름이나 위치가 달랐던 겁니다.

    기종이나 운영체제 버전이 다를 수도 있고, AI가 비슷한 기능을 섞어서 설명했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설명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처음에는 틀렸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조건을 알려주고 다시 묻기

    이럴 때 바로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AI에게 조금 더 알려주고 다시 물어보면 됩니다.

    내 휴대폰은 갤럭시 ○○이고 현재 화면에는 이 메뉴가 없어.
    다시 확인해줘.

    필요하면 현재 화면을 캡처해서 보여주고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003에서 내 상황을 조금 더 알려줬던 것처럼, 틀린 답을 받았을 때도 현재 상황을 알려주면 다시 답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 한 번 더 확인하기

    물론 다시 물어봤다고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틀렸을 때 곤란해지는 정보라면 한 단계 더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이 내용이 확실한지 다시 확인해줘.

    또는

    내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출처도 알려줘.

    그리고 필요하다면 제조사나 서비스의 공식 안내에서 직접 확인합니다.

    모든 답을 이렇게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디어를 얻거나 글을 정리하는 정도라면 AI의 답을 참고해서 내가 판단하면 됩니다.

    “이게 틀리면 내가 곤란한가?”

    그렇다면 한 번 더 확인하면 됩니다.


    바로 해보기

    AI에게 스마트폰이나 PC에서 궁금했던 기능 하나를 물어보세요.

    답이 실제 화면과 다르다면 이렇게 이야기해봅니다.

    내 화면에는 그 메뉴가 없어.
    다시 확인해줘.

    필요하다면 기종이나 프로그램 버전도 알려주세요.

    AI가 처음 답을 어떻게 수정하는지 한번 지켜보세요.


    파이의 커피 한잔

    AI가 자신 있게 말한다고 해서 꼭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자기가 뭘 모르는지를 모르면 사람이나 AI나 용감해지기 마련이니까요.😁


    AI가 가끔 틀린다는 것도 이제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제대로 쓰려면 결국 유료 AI를 써야 하는 걸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무료 AI만으로도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AI 친해지기 #006
    무료 AI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

  • 질문이 막힐 때, AI에게 먼저 질문하게 해보세요

    질문이 막힐 때, AI에게 먼저 질문하게 해보세요

    AI를 쓰다 보면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뭘 물어봐야 하는지도 모르겠는데?”

    지난 글에서는 내 상황이나 원하는 조건을 조금 더 알려주면 AI의 답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무엇을 알려줘야 하는지조차 모르니까요.

    그럴 때는 질문을 고민하는 대신, AI에게 먼저 질문해달라고 해보면 됩니다.


    내가 AI에게 질문하기

    보통은 내가 먼저 AI에게 질문을 합니다.

    노트북 하나 사려고 하는데 추천해줘.

    AI는 몇 가지 제품이나 선택 기준을 알려줄 겁니다.

    그런데 CPU, RAM, 그래픽카드 같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오히려 머리가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나는 노트북 전문가가 아닙니다.

    어떤 정보를 더 알려줘야 나한테 맞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지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질문을 조금 바꿔봅니다.


    AI에게 먼저 질문하게 하기

    노트북을 하나 사려고 하는데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어.
    나한테 필요한 걸 하나씩 물어봐줘.

    그러면 AI가 먼저 묻기 시작합니다.

    노트북을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할 예정인가요?

    인터넷하고 문서 작업이 대부분이야.

    가지고 다니는 일이 많은가요?

    가끔 들고 다녀.

    예산은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나요?

    100만 원 안쪽이면 좋겠어.

    어려울 것 없습니다.

    컴퓨터를 잘 아는 친구에게 물어보면 친구도
    “뭐 할 건데?”, “들고 다닐 거야?”, “얼마까지 생각해?” 하고 되묻겠죠.

    AI도 마찬가지입니다.

    친구와 대화하듯 묻고 답하다 보면, AI가 나에게 필요한 조건을 하나씩 알아갑니다.


    바로 해보기

    지금 내가 잘 모르는 것 하나를 떠올려보세요.

    노트북이 아니어도 됩니다. 여행, 운동, 요리, 공부처럼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번 입력해보세요.

    나는 ○○을 잘 몰라.
    나에게 필요한 걸 하나씩 물어봐줘.

    AI가 첫 번째 질문을 하면 그냥 대답해보세요.

    질문을 잘하려고 고민할 때보다 대화가 훨씬 쉽게 시작될 겁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AI에게 질문을 잘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AI가 나에게 질문을 잘하게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결국 연애나 대화나 밀당고수가 되어야 한다는 거. .😂😝


    그런데 AI와 대화를 잘한다고 해서 항상 답이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듯하게 설명하는데, 알고 보니 틀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 글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AI 친해지기 #005
    AI가 틀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 AI에게 질문하기, 이렇게 물어보면 답이 달라집니다

    AI에게 질문하기, 이렇게 물어보면 답이 달라집니다

    AI를 몇 번 써보고나면 슬슬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떻게 물어봐야 잘 물어보는 거지?”

    지난 글에서는 AI가 검색과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걸음 더 가보겠습니다.
    같은 질문이지만 질문의 내용에 따라 답이 얼마나 달라질까요?

    직접 해봤습니다.


    짧게 물어보기

    AI에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제주도 2박 3일 여행 일정 짜줘.

    유명 관광지와 맛집을 적당히 섞어 제법 그럴듯한 일정을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조금 아쉽습니다.

    누구와 가는지, 차가 있는지, 많이 돌아다니고 싶은지 쉬엄쉬엄 다니고 싶은지 AI는 모릅니다.

    내가 어떤 여행을 원하는지 알려준 적이 없으니까요.


    조건을 조금 더 알려주기

    질문을 살짝 바꿔봤습니다.

    아내와 제주도에 2박 3일로 여행하려고 해.
    렌터카를 이용하고 너무 빡빡하지 않게 다니고 싶어.
    맛집과 바다 풍경을 적당히 섞어서 일정을 짜줘.

    엄청나게 길어진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답은 꽤 달라집니다.

    이동 동선을 고려하고, 하루에 너무 많은 장소를 넣지 않고, 바다를 보면서 쉬어갈 시간도 일정에 넣기 시작합니다.

    그냥 ‘제주도 여행 일정’이었던 답이
    ‘내가 원하는 제주도 여행 일정’으로 바뀐 겁니다.


    달라진 이유 살펴보기

    거창한 기술을 쓴 건 없습니다.

    몇 가지를 더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상황 — 아내와 2박 3일 여행
    원하는 것 — 맛집과 바다 풍경
    조건 — 렌터카 이용, 너무 빡빡하지 않게

    어렵게 ‘프롬프트 작성법’이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친구에게 부탁하듯 내 상황과 원하는 것을 조금 더 말해준 것뿐입니다.


    대화하면서 고쳐가기

    그렇다면 AI에게 물어볼 때마다 처음부터 자세히 해야 할까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물어보고 답을 본 다음,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이야기하면 됩니다.

    맛집은 조금 줄여줘.

    이동시간이 너무 긴 것 같은데?

    둘째 날은 좀 여유롭게 바꿔줘.

    이렇게 한마디씩 더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질문을 만드는 것보다 답을 보면서 대화를 이어가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바로 해보기

    전에 AI에게 했던 질문 하나를 다시 꺼내보세요.

    이번에는 내 상황이나 원하는 조건 하나만 더 붙여서 물어봅니다.

    두 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만 확인해보세요.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파이의 커피 한잔

    AI에게 질문 잘하는 방법은 결국 디테일에 있었군요.

    AI하고 친해지면 자연스럽게 저의 섬세함 수준도 올라갈까요?🥰


    그런데 이런 순간도 있습니다.

    “뭘 더 설명해야 할지 나도 모르겠는데?”

    그럴 때는 내가 질문을 계속 고민하는 대신, AI에게 먼저 나에게 질문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그 방법을 직접 해보겠습니다.

    AI 친해지기 #004
    질문이 막힐 때, AI에게 먼저 질문하게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