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는 AI와 함께 다섯 가지 투자 원칙을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원칙을 매수 전에 확인할 질문으로 바꿔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든 체크리스트, 빠진 것은 없을까요?
AI에게 한번 검토를 부탁했습니다.
내 체크리스트부터 보여줬다
먼저 다섯 가지 원칙을 질문으로 바꿨습니다.
01. 왜 이 대상에 투자하려는가?
02. 중요한 숫자는 원자료에서 확인했는가?
03. 최근 가격 움직임 때문에 마음이 급해진 것은 아닌가?
04. 어떤 조건이 바뀌면 판단을 다시 검토할 것인가?
05. 아직 확인하지 못한 정보는 없는가?
이 정도면 제법 꼼꼼해 보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만든 질문이다 보니 무엇이 빠졌는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AI에게 빈틈을 찾아달라고 했다
체크리스트를 AI에게 보여주고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것은 내가 매수 전에 확인하려고 만든 체크리스트야. 항목이 서로 겹치거나 모호한 부분이 있는지, 중요한 질문이 빠져 있는지 검토해줘. 수정이 필요한 항목은 이유와 함께 제안해줘.”
AI가 다음과 같은 의견을 줄 수 있습니다.
- 3번과 5번: 둘 다 성급한 결정을 막는 질문이지만, 확인하려는 내용은 다르다.
- 4번: ‘어떤 조건’인지 미리 적어두면 나중에 다시 판단하기 쉽다.
- 추가할 질문: 투자 규모와 감당할 수 있는 손실도 확인해보면 좋겠다.
마지막 의견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왜 투자하는지, 무엇을 확인했는지는 물었는데 얼마나 투자할지는 빠져 있었네요.
AI가 제안한 것을 전부 넣을 필요는 없다
AI에게 빠진 질문을 찾아달라고 하면 항목이 계속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체크리스트가 길수록 좋은 것은 아니겠지요.
이번에는 투자 규모와 감당할 수 있는 손실에 관한 질문 하나만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4번 질문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쳤습니다.
기존: 어떤 조건이 바뀌면 판단을 다시 검토할 것인가?
수정: 내 판단을 바꿀 만한 조건을 미리 적어뒀는가?
이렇게 하면 실제 매수 전에 확인하기도 쉽겠습니다.
다시 정리한 매수 전 체크리스트
01. 왜 투자하려는지 한 문장으로 적었는가?
02. 중요한 숫자를 원자료에서 확인했는가?
03. 최근 가격 때문에 서두르고 있지는 않은가?
04. 판단을 바꿀 조건을 미리 적어뒀는가?
05. 아직 확인하지 못한 정보는 없는가?
06. 투자 규모와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을 생각했는가?
다섯 가지에서 여섯 가지가 됐습니다.
많이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빠뜨렸던 질문 하나는 챙겼습니다.
AI는 빠진 것을 찾고, 나는 필요한 것만 남겼습니다.
☕ 파이의 커피 한잔
체크리스트를 AI에게 보여줬습니다.
빠진 게 있다며 몇 가지를 더 알려줍니다.
이러다 매수보다 체크가 더 오래 걸리겠습니다. 😅
다음 글
이번에는 매수 전 체크리스트를 AI에게 검토받는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다음에는 손절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이유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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