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헬스장 회원권을 등록하려고 합니다.
결제하기 전에 이용약관을 한번 봤습니다.
환불 이야기도 있고, 휴회 이야기도 있고, 이런저런 조건이 이어집니다.
생각보다 깁니다.
일단 AI에게 부탁해봅니다.
이 약관을 요약해줘.
금방 줄여줍니다.
그런데 읽고 나니 또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내가 알아야 할 게 뭐지?
필요한 것만 골라달라고 하기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물어봅니다.
3개월 회원권을 등록하려고 해.
이 약관에서 중도해지, 환불, 휴회, 자동연장과 관련된 내용만 찾아줘.
이제 필요 없는 내용은 뒤로 빠지고
지금 확인해야 할 내용이 먼저 보입니다.
긴 글을 전부 짧게 만드는 것보다
내가 찾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어떻게 보여줄지도 정해보기
한 가지를 더 부탁합니다.
각각 내가 알아야 할 조건과
불리할 수 있는 부분을 나눠서 정리해줘.
문서에 없는 내용은 추측하지 말고 없다고 해줘.
이번에는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누구 입장에서 보는지.
무엇을 찾는지.
어떻게 정리할지.
그리고 문서 밖의 내용은 함부로 채우지 말 것.
긴 문서를 AI에게 맡길 때
이 정도만 알려줘도 결과가 꽤 달라집니다.
요약에서 끝내지 않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어봅니다.
그중에서 가입하기 전에 직원에게 확인할 것만
질문 3개로 만들어줘.
이제 긴 약관이 질문 세 개로 바뀌었습니다.
약관을 읽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무엇을 확인할지까지 이어진 겁니다.
바로 해보기
긴 글이나 문서를 읽어야 한다면
처음부터 이렇게 부탁해봐도 좋습니다.
나는 ○○하려고 이 문서를 보고 있어.
○○와 관련된 내용만 찾아줘.
내가 알아야 할 조건과 주의할 점을 나눠서 정리해줘.
문서에 없는 내용은 추측하지 말아줘.
그리고 필요하다면 하나 더.
그래서 내가 확인하거나 물어볼 것은 뭐야?
요약은 무조건 짧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것을 골라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다음 글
다음 글에서는 생활 속에서 반복되는 귀찮은 일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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