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판단하는 법

감정이 아니라 미리 세운 기준으로 투자 판단을 하고 그 기준이 지금도 유효한지 점검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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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하다 보면 마음이 꽤 바쁩니다.

오르면 더 갈 것 같고,
떨어지면 괜히 불안해집니다.

저도 예전에 매도 시기를 놓친 적이 있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언제까지 가지고 갈지, 언제 정리할지 기준이 별로 없었습니다.

시장이 계속 움직이니 제 생각도 같이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조금 준비를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기준을 만들어보자.


나름 준비를 좀 했다

몇 가지 시장 지표를 골랐습니다.

어느 정도가 되면 시장이 많이 달아올랐다고 볼지 기준도 정하고,
여러 지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점수도 만들어봤습니다.

AI의 도움도 받았습니다.

지표를 정리하고 계산하는 데도 써보고,
매일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도 만들어봤습니다.

나름 그럴듯했습니다.

이제 느낌 말고 숫자를 보면 되겠군.

그런데 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내 기준표를 보지 않았다

제가 만든 기준은 과거의 경험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시장은 예전과 똑같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던 조건들도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기준표는 준비되어 있는데
시장이 거기로 오지 않는 겁니다.

조금 난감했습니다.

기준을 계속 기다려야 하나?
아니면 기준을 다시 봐야 하나?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기준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기준 때문에 새로운 질문이 생겼습니다.


기준도 가끔 점검이 필요했다

그렇다고 기준이 필요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준이 있으니 시장이 움직일 때마다
그때그때 마음 가는 대로 판단하는 일은 줄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알게 됐습니다.

기준도 한번 만들었다고 끝은 아니었습니다.

시장은 달라질 수 있고,
과거에 잘 맞았던 기준이 다음에도 그대로 맞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기준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도 쓸 만한 기준인지 가끔 다시 보는 것도 필요했습니다.


AI에게 결정 대신 점검을 부탁해보자

이럴 때 AI에게

“지금 팔아야 할까?”

라고 물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르게 써보려고 합니다.

“내가 세운 이 기준은 지금 시장에서도 유효한지 다시 검토해줘.”

사고팔고를 결정해달라는 것보다
내가 만든 기준에 빠진 것은 없는지 같이 살펴보는 겁니다.

Season 3에서는 이런 식으로
내가 판단할 때 다시 꺼내볼 기준을 하나씩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겠지요.

기준도 써보고 고치면 되니까요.


파이의 커피 한잔

감정대로 하지 말자고 기준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또 그 기준을 피해갑니다.

내 기준표를 몰래 봤나 봅니다. ^^


다음 글

기준을 만들기로 했으니 이제 하나씩 시작해보겠습니다.

다음에는 투자 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다섯 가지 질문을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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